[뉴스레터] 평화여성회 6월 소식지

평화여성회 6월 소식지

초여름 산들바람 고운 볼에 스칠 때...

무더위가 시작된 6월. 회원님들의 여름 건강을 기원합니다.

'동족상잔, 골육상쟁의 비극'이라고 표현되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4년이 되는 달.
전쟁기 모진 아픔을 겪고 아직도 분단된 한반도에서 삶을 살아내야 하는 이 땅의 여성들.
과연 "누구를 위한 전쟁이었나?"를 묻게 만드는 6월이었습니다.  

이 땅과 동북아, 나아가 전 세계를 배회하는 전쟁의 유령들을 하루빨리 몰아내도록 힘을 모으는 6월이 되기를 희망하며 평화여성회는 6월 한 달도 열심히 활동하였습니다.

  | 여성단체 공동기자회견
   919군사합의 효력정지 철회하라

 6월 14일, 금요일. 오전 11시.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는 윤석열 정권의 919군사합의 효력 중단 철회를 요구하는 여성단체 공동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총 110개의 여성단체들은 "우리는 한반도 생명과 안전, 평화를 원한다! 919군사합의 효력정지로 한반도 전쟁위기 고조시키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를 외쳤습니다. 오후 1시부터는 615 남측위 전환과 여성본부의 방향에 대한 워크샵이 진행되었습니다.

  | 팔레스타인 연대집회

6월 23일. 일. 오후 2시. 종로 영풍문고 앞.1000여 명의 국내외 평화시민들이 모여 "Free Palestine'을 외치며 집회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정숙 이사장, 김귀옥 이사, 이애덕 이사, 정경훈 이사, 안김정애 대표 등이 참석하였습니다.
*한정숙 이사장님의 글은 첨부파일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1653차 수요시위 성명서 발표

   6월 19일, 수요일 정오. 주일대사관 앞. 기지촌여성인권연대 주관으로 열린 집회에서 "위안부는 가짜다," "돈 받고 성매매한 여성들" 같은 팻말을 들고 온갖 악다구니를 써 가며 집회를 방해하는 자들을 보며 과연 대한민국 국민과 시민이 맞는지 회의가 들었습니다. 22대 국회에서는 하루 속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 처벌법이 통과되기를 희망합니다.
*성명서 전문은 첨부파일에서 확인해주세요.

  | 2024공공예술프로젝트, 두레방+ㅃㅃ보관소 공동 포럼
: 거품, 소음, 웅성거림, [기지촌 미군위안부 여성들의 과거 현재 미래] 발표

  6월 5일. 수.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의정부시 새마을 금고 강당. 최근 동두천과 의정부 등 과거 미군기지촌 지역에서 미군 위안부 여성의 역사를 지우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가배상소송 대법원 판결에서도  "국가가 원고들을 상대로 성매매 정당화와 조장행위, 위법한 강제 격리 수용행위에 책임 있음"을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폭력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성병관리소, 보건소 등을 개발 명목으로 없애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기지촌 미군위안부 여성인권단체와 시민평화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지자체 정부에 대항해 가열차게 투쟁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본 회 안김정애 대표가 '기지촌 미군위안부 여성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발표하였고, 동두천의 사례와 되살리기로서의 도시재생 등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기지촌 미군위안부 여성들의 과거현재미래> 발제문은 첨부파일에 있습니다.

  | 여성재단 '2024 여성공익단체 역량강화를 위한 디지탈 아카이브 구축사업' 시작

   6월 14일, 금. 줌으로 오리엔테이션에서 전반적인 사업 소개가 있었고, 6월 20일. 목. 에는 플랫폼:달에서 kick-off meeting이 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본 회에서는 황서현 활동가와 안김정애 대표가 참석하였고, 6월 27일부터 시작되어 8월 8일까지 총 6차에 걸쳐 진행되는 교육일정을 잘 소화하도록 하겠습니다. 6월 24일 월.에는 '여성운도 위키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본 프로젝트 컨설턴트 3명이 본 회를 방문하여 한정숙 이사장님, 김정수 전 대표님과 평화여성회 27년의 역사 중 가장 상징적이고 정체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콘탠츠 선정을 위한 회의를 가졌습니다. 회의 결과 524를 선정하였는데, 차후 진행되는 내용은 잘 정리하여 공유하겠습니다

  | 여연 2024년 제4차 전체 대표자 회의

5월 11일. 화. 오후 1시 30분. 여성미래센터 소통홀
1부 정책포럼과 2부 회의가 진행되었는데, 1부에서는 '여성운동 길을 만들다-성평등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여성운동 방향과 전략 찾기 : 여성운동을 둘러싼 지형 분석을 위한 제1차 정책 포럼'이 열려 '페미니즘 운동, 페미니즘 백래시를 둘러싼 국제적 상황'(조영숙) 등 윤석열 정권 하에서의 성평등 퇴조,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백래시의 상황과 배경, 문제점 등이 거론되었습니다. 유엔 CSW 행사장에 카톨릭 사제가 등장하는 사진이 페미니스트와 반페미니스트가 경합하는 유엔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했습니다. 2부 회의에서는 앞으로 활동가들도 포함하여 정책포럼을 3차까지 계속 포럼을 이어가기로 했고, 연례행사인 2024 전체활동가대회를 8월 20일(화)-21일(수)(1박2일) 개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6월의 수확물. 감자와 완두콩.

  6월 18일. 화. 드디어 올해 첫번째로 감자와 완두콩을 캤습니다. 양은 많지 않지만 그리고 알도 크지 않습니다만 유기농으로 정성들여 키웠습니다. 논은 6월 1일. 토. 모내기를 끝내고 이제 본격적으로 손 김매기를 하고 있습니다. 벼들아, 무럭무럭 자라라!!!

  | 성주 참외

   '성주 사드배치 반대 투쟁'을 하고 계신 손소희 선생님께서 참외를 보내 주셨습니다. 투쟁하시는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다큐 영상으로 만드셨고, 이 영상을 평화여성회와 미국장로교회와 공동주최한 524 웨비나 심포 때도 발표하셨습니다. 무지 달고 싱싱한 참외를 여성미래센터 이웃들과 평화롭게 나눔하였습니다. 보내주신 손소희 선생님께-고맙습니데이. 힘 내시고 할머니들과 더욱 가열차게 투쟁하시길!!!!    

  | 기타 소식

1. 6월 26일. 김대중의 성평등 공저자 김정수 전 대표 참석한 행사입니다. 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2. '2024 전국대학생여름농활' DMZ 마을 / 기독여민회 38주년 창립기념 후원의 밤 '공명'에 평화를만드는여성회가 각각 후원하였습니다.
3. [활동가 행사 참여] 6/1 서울 퀴어 퍼레이드에 참여하였습니다. 매년 열리던 서울시청 광장은 아니었지만 또다시 연대 축제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퀴어 퍼레이드에서는 초국적 제약회사 길리어드와, 이스라엘의 학살에 동조 및 방관하는 미국, 영국, 독일 등 대사관 앞에서 퀴어 당사자 및 연대단체들이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