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시장의 소녀상 철거 시사 발언 규탄 공동 기자회견
- 일본 정부는 무도하고 악랄한 소녀상 설치 방해와 철거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 -
- 베를린시는 전시성폭력에 경종을 울리는 여성인권의 상징물, 소녀상 영구 설치를 위해 노력하라! -
1. 정론보도를 위해 힘쓰시는 귀 언론사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 일본 정부의 평화비(평화의 소녀상) 건립 방해와 철거 압박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16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카이 베그너 시장이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의 회담 자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베를린 소녀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했다”며 소녀상 철거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베그너 시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여성에 대한 폭력에 반대하는 기념물은 찬성하지만, 일방적 표현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하면서 ‘관할 구청, 연방정부 등 모든 관련 당사자와 대화하고 있으며 독일 주재 일본 대사도 이 논의에 참여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3. 평화비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 현재에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전시 성폭력이 중단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든 조형물이며, 여성 인권의 상징물입니다. 베를린 미테구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 역시 일본군성노예제와 같은 비극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라는 독일 시민들의 마음이 모여 세워졌습니다. 지금도 전쟁범죄를 부인하고 역사왜곡을 자행하는 일본 정부의 편을 들어 독일 베를린 시가 소녀상을 철거한다면, 2차 세계대전의 가해국 독일이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배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했던 그간의 노력들이 희석되는 것은 물론, 종전 직후 수많은 독일 여성들이 입은 성폭력 피해의 역사에 눈감는 행동이 될 것입니다.
4. 독일 베를린 시장의 ‘소녀상 철거 시사’ 발언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정의기억연대는 5월 22일 오후 2시 30분, 주한 독일대사관 앞에서 독일 베를린 카이 베그너 시장 발언 규탄과 베를린 미테구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영구 존치를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으며, 기자회견 이후 취지에 공감하는 시민 개인과 단체들이 연명한 공개 서한문을 독일대사관에 제출했습니다. 피해생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께서 직접 쓴 편지를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과 동행하여 독일대사관에 전달 후 주한 독일대사관 관계자와 50분가량 면담을 진행하였습니다. 면담에서 이용수 할머니는 “평화의 소녀상은 한 명의 소녀가 아니라 돌아가신 수백 수천의 피해자들의 상징이다. 평화를 바라는 피해자들의 바람을 독일이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씀하셨으며, 이에 대사관 관계자는 “서한을 독일 베를린 시장을 비롯한 독일 연방정부 관계자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5월 20일(월) 단 하루 만에 한국을 비롯하여 독일, 일본, 미국, 노르웨이 등 전 세계 176개의 단체와 1878명의 개인이 연명하였습니다.
5. 정의기억연대와 함께하는 한국의 시민들은 독일 베를린의 소녀상 철거를 시사하는 베를린 시장의 발언을 강력히 규탄하며, 평화와 인권을 위해 노력하는 세계 시민들과 연대해 끝까지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겠습니다.
6. 귀 언론사의 많은 관심과 취재 부탁드립니다.
붙임: 1. 기자회견 순서
2. 일본군‘위안부’피해생존자,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 서한문
3. 독일 코리아협의회 대표 한정화 서한문
4. 김복동의 희망 대표이자 평화의 소녀상 작가 김서경 발언문
5. 수원 평화나비 공동대표 김향미 발언문
6. 평화나비 네트워크 전국대표 백휘선 발언문
7. 정의기억연대, 공동연명 시민 개인 및 단체 서한문
8. 공동연명 시민 개인 및 단체 리스트
9. 기자회견 현장 사진
2024년 5월 22일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정의기억연대, 독일, 일본, 미국, 노르웨이, 한국 등 시민단체 176개 및 시민 1878명 일동
붙임 1. 기자회견 순서
독일 베를린 시장의 소녀상 철거 시사 발언 규탄 공동 기자회견
- 일본 정부는 무도하고 악랄한 소녀상 설치 방해와 철거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 -
- 베를린시는 전시성폭력에 경종을 울리는 여성인권의 상징물, 소녀상 영구 설치를 위해 노력하라! -
◼ 일시: 2024년 5월 22일 수요일 오후 2시 30분
◼ 장소: 주한 독일대사관 앞
◼ 주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공동 연명 시민 개인 및 단체
◼ 주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프로그램]
사회: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
1. 발언
- 이용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여성인권운동가)
- 한정화 (독일 코리아협의회 대표) *정의기억연대 활동가 대독
- 김서경 (평화의 소녀상 작가, 김복동의 희망 공동대표)
- 김향미 (수원 평화나비 공동대표)
- 백휘선 (평화나비 대표)
2. 서한문 낭독
-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3. 퍼포먼스: 서한 전달
붙임 2. 일본군‘위안부’피해생존자,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 서한문
붙임 3. 독일 코리아협의회 한정화 대표 서한문
슈미트 주한독일대사님께
기민당 소속 카이 베그너 베를린 시장의 보도문에서 <평화의소녀상>관련 언급 내용은 저희 베를린 코리아협의회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음을 알리고자 합니다. 일본 정부는 정부 차원에서 전 세계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겠다고 선포한 후 끊임없이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로비활동의 정점은 2022년 4월 28일 독일과의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올라프 숄츠 수상에게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한 것입니다. 숄츠 수상은 도시공간 예술은 베를린 구 권한이기 때문에 독일 연방정부가 개입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런 숄츠 수상의 입장과 달리 베를린 시장은 평화의 소녀상의 “변화”를 마치 자신이 주도하는 것 같이 알렸으며, 나아가 여성 폭력 상징 기념비를 설립하는 과정에 일본 대사관을 토론에 개입시키겠다는 매우 위험한 발언까지 하였습니다. 실제로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고 박물관까지 세워 구체적인 활동을 하는 저희에게는 지금까지 베를린 시장이 대화를 요청한 바가 없습니다.
현 논쟁에서 왜 평화의 소녀상이 갈등의 상징이 아닌지에 대해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고자 합니다. 일본 후쿠야마라는 도시에 홀로코스트 교육 센터와 안네 프랑크 기념비가 있습니다.
"Unser Ziel ist es, dass Besucher, insbesondere Kinder und Jugendliche, darüber nachdenken, wie wir Frieden in der Welt schaffen können."
홀로코스트 교육 센터 오츠카는 “우리의 목적은 방문객들이,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세계에 어떻게 평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이다”라고 하는데, 이것은 저희 코리아협의회의 취지와 같고 평화의 소녀상의 의미와 같은 것입니다.
https://www.dw.com/de/japan-faszination-für-anne-frank/a-18289610
왜 평화의 소녀상은 갈등의 기념비로 간주되는데, 안네 프랑크 동상은 역사의 반복에 반대하는 동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것일까요? 평화의 소녀상은 가해국인 일본 정부가 반대하기 때문에 “문제적”기념비가 되고 있고, 독일 정치가와 공관 종사자들이 가해국인 일본을 두둔하게 만드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레믈링어 미테구청장은 취임 초기, 평화의 소녀상을 영구 존치하고 싶어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이 전시 성폭력의 상징임을 알고 여성 인권과 미래를 위한 보편적인 기념비로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소녀상은 평화가 아니라 갈등의 상징이 되고, 일본과의 “좋은 외교적 관계”를 고려해 철거되어야 할 대상이 된 것 같습니다.
코리아협의회는 한독단체로 1990년 발족이 되면서 지금까지 독일 사회에 한국 사회를 올바르게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으며, 후기 이주 사회에서 기존의 통합정책을 넘어 다양한 정체성을 창조해 나가는 단체입니다. 현재 평화의 소녀상과 일본군 위안부 박물관을 통해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독일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많은 시민들과 단체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코리아협의회는 일본을 일방적으로 공격을 하지 않고, 과거 나치 독일의 베어마흐트 보르덴 부터, 미군 기지촌 여성 문제, 한국군의 베트남 참전 등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저희 교육사업의 아주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가해국인 일본의 범죄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인 여성 성폭력의 악순환을 막기 위해 침묵을 깨고 피해자에서 인권활동가가 된 피해생존자들의 용기를 기리기 위해서 설립되었습니다. 독일은 일본을 현재 Wertepartner 동일한 가치관 파트너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 정부에 시달리고 있는 시민단체로서 독일 대사관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1. 독일 외교부는 일본 정부와 일본 대사관이 독일 사회에서 교활한 로비활동을 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요청하라.
2. 베를린 현 시장에게 미테구의 도시공간 예술에 대한 권한을 침범하지 말라고 요구하라.
3. 평화의 소녀상이 초국가적인 여성 인권의 상징임을 독일 정치가와 관료들에게 통보해달라.
4. 독일 경제 문화의 발전에 기여한 한인커뮤니티의 역사도 독일의 역사로 인정하라.
붙임 4. 김복동의 희망 대표이자 평화의 소녀상 작가 김서경 발언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안녕치못합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 또 평화의 소녀상 조각가로,
더구나 김복동의 희망 공동대표로,
일본군‘의안부’피해자를 기억하는 한 사람으로
일본은 물론 독일과 함께 평화를 꿈꾸는 한 세계인으로
안녕치못합니다.
1991년 김학순할머님이 일본군‘위안부’였다는 증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0년이 넘도록 김복동할머님을 비롯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분들과
지원단체들의 활동을 통해 유엔과 ILO 등 국제인권기구의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국가에 의해 자행된 '성노예 범죄'로, '국제법상 인도에 반하는 범죄'로 인정하고,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배상, 책임자 처벌 등을 일본정부에게 권고하도록 이끌어냈습니다.
이렇듯 과거에 일본은 전범국이자 가해국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피해자를 향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처음 일본대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기 전부터 일본정부는 전범국으로서
반성은커녕 피해국의 땅에 피해자를 기리는 상징물을 세우지 말라는 압력을 행사했습니다.
그러한 압력은 멈출 줄 모르고 세워져 있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위해 모든 것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그 반면 대한민국 정부는 민간차원에서 하는 일이라며 외면하고 있습니다.
일본제국주의시대에 나라를 빼앗겨 보호 받지 못하고 피해를 당했던 여성들이
해방이 후 귀국해서도 국가와 가족의 외면과 편견 속에서 살아야 했던 40여년의 어둠을 뚫고
미래세대 아이들을 위해 당당히 세상에 나섰던 그녀들의 투쟁의 과정에서 만들어진 평화의 소녀상!
그 평화의 소녀상을, 그 피해자들의 역사와 기록을 일본은 지우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전범의 역사를 지우고 피해자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독일 베를린 시장은 한국의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직시하고
독일의 1970년 12월 7일 폴란드 바르샤바 게토 유대인 추념비에서 쏟아지는 폭우속에
눈물을 흘리며 참회의 무릎을 꿇은 사건, 일명 브란트의 무릎꿇기(Brandt Kniefall)라고 불리는 사건을 기억하여 일본의 이러한 행태를 꾸짖어야합니다.
우리 평화의 소녀상 작가와 김복동의 희망은 요구합니다.
- 일본정부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하려는 반인권적, 반평화적인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 독일정부는 일본군성노예 범죄 가해자인 일본 정부의 소녀상 철거 요구에
명백하게 반대입장을 밝혀라!
- 베를린 시장은 반평화적인 일본정부의 소녀상 철거 시도에 공조자가 되지 말고,
평화의 소녀상 영구설치를 위해 적극 나서라!
우리는 국제시민사회와 연대하여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진실을 온전하게 밝혀내고,
일본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인권이 회복되고,
세계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세계 평화를 위한 연대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붙임 5. 수원 평화나비 공동대표 김향미 발언문
김향미 수원평화나비 공동대표입니다.
다들 안녕하십니까? 저는 안녕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언제쯤 안녕하십니까 라는 인사가 편하고 따뜻한 날이 올까요? 요즘 사회가 돌아가는 것을 보면 그런 따뜻한 날이 안 올까봐 두려워 집니다.
또 일이 터졌습니다. 가뜩이나 일들이 많아서 쉬지도 못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또 거리에 나오게 만드는 일이 추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카이 베그너 베를린시장이 도쿄에서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과 회담를 하면서 "우리가 변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녀상 문제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하는데 그것이 어떻게 소녀상 철거라는 말입니까?
여성에 대한 폭력에 반대하는 기념물은 찬성한다 하지 않았습니까? 여성에 대한 폭력으로 인한 아픔 그 상징물이 우리들의 소녀상입니다.
베를린과 도쿄의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일본을 방문했으면 그것으로 끝내야 했어야 합니다. 아니면 오히려 평화의 소녀상을 통해 베를린시에는 올바른 역사를 알리고 전시성폭력에 대한 아픈 기억을 잊지 않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자랑을 했어야 되는거 아닙니까? 도대체 무엇이 무섭고 무엇이 두려워서 일본 편에 서서 대변인 역할을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2020년 10월에 일본전쟁과 평화 여성박물관 미나 와타나베관장이 독일 베를린 미테구 청장께 보내 공개 서한 글이 너무 감동이여서 수원평화나비 사무실 문에 판넬로 크게 부착되어있습니다. 한국과 독일이 역사의 시선에 같이 한다는 감동과 고마움으로 4천여통의 학생들이 쓴 손편지를 전달하기까지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베를린시에 있는 소녀상이 너무도 자랑스럽다는 뜻이였습니다.
베를린시장은 올바른 역사를 공권력으로 해결하지 마십시오. 정말 정치다운 정치인라면 시민들의 이야기에 열린 마음으로 들려다 보며 소통하기를 바랍니다. 소녀상을 너무 쉽게 세운 것이 아니라는 걸 모두가 알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 하나 세울때마다 우리들의 연대의 힘이 커져 간다는 것을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기에 일본이 소녀상을 어떻게 해서라도 철거를 하려고, 역사를 부정하려고 하는걸 모두가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베를린시에 있는 소녀상을 그냥 내버려 두세요. 소녀상으로 기록되고 우리들과 미래세대가 기억하며 올바른 역사를 제발 알수 있게 먼저 세대들의 잘 못된 악행과 만행을 보면서 올바른 판단을 하면서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게 해주세요. 베를린시장과 미테구 청장의 올바른 판단과 결정이 온세계에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고 활동하고 응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소녀상을 지키겠다는 이야기가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붙임 6. 평화나비 전국대표 백휘선 발언문
안녕하세요 일본군 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대학생연합동아리 평화나비네트워크 전국대표 백휘선입니다.
변화는 역사 속 과오를 외면하고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베를린 베그너 시장이 이야기하는 “우리의 변화”가 의미하는 것은 역사의 진실을 외면하고 전쟁범죄를 방관하며 지지하는 것입니까? 평화의 소녀상은 일방적인 표현이 아닌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일구어낸 평화와 인권의 상징물입니다. 오히려 일방적인 표현을 하는 것은 소녀상 철거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베를린 시장과 일본정부입니다.
일본 정부와 한국 정부가 피해자를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논의했던 2015 한일합의 당시, 대학생들은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추운 겨울에도 거리에 나와 농성을 했습니다. 수많은 시민들이 대학생 농성을 지지하며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고자 하는 투쟁에 함께했습니다. 다시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와 같은 전시성폭력 문제가 일어나는 것을 막고, 이 땅에 평화를 이루어내자라는 염원을 담아 평화의 소녀상은 전세계 곳곳에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전세계를 다니며 용기있는 증언을 하셨던 할머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세계의 시민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통한 평화의 가치를 이해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상징물이고, 이것은 곧 전세계 시민들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계속해서 평화의 소녀상을 없애며 자신들이 저지른 전쟁범죄에 대한 죄를 없애려고 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눈에 평화의 소녀상이 거슬린다는 것은 소녀상이 세계 시민들에게 인권을 유린하였던 과거의 전쟁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하고, 평화의 의미를 전하고 있음을 오히려 반증합니다. 독일의 베를린 시장이 이러한 의미를 지닌 평화의 소녀상 철거에 대한 지지를 표현하는 것은 지금까지 독일이 과거 나치시절의 전쟁범죄를 뉘우쳤던 역사를 부정하고, 그 역사에 먹칠을 하는 것입니다.
독일에는 슈톨퍼슈타인, 이른바 걸림돌이라 불리는 돌들이 거리에 박혀있습니다. 발이 걸려 넘어질거 같아 바닥을 보면 나치에게 희생된 사람들을 기억할수 잇는 작은 추모비가 놓여있습니다.
역사를 지우려고 하는 일본 정부의 시도에 동조하고 있는 독일 베를린 베그너 시장은 스스로 부끄러운줄 아십시오. 전쟁범죄를 기억하고자 반성하고자 하는 독일 시민들의 진심을 짓밟지 마십시오.
고김복동 할머니는 일본대사관을 향해 말씀하셧습니다
“내가 전세계로 다니면서 동상을 세울테니 다 세우기 전에 하루빨리 일본정부에 말을 해서 사죄하고 배상하라“
반전과 평화를 외치는 할머님들의 의지는 소녀상이 되어 전세계에 세워지고 있고 그 누구도 이를 막을 수 없습니다.
역사를 기억하는 우리가 있다면 소녀상과 그 속의 평화의 가치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평화나비도 계속해서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붙임 7. 정의기억연대, 공동연명 시민 개인 및 단체 서한문
슈미트 주한 독일 대사님에게,
평화와 인권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전 세계 시민들의 참담함과 분노의 심정을 담아 서한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 서한이 독일 연방정부 관계자들과 총리에게 반드시 전달되기 바랍니다.
지난 5월 16일, 베를린시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일본 도쿄를 방문한 카이 베그너 시장이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과의 회담 자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베를린 소녀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했다”며 소녀상 철거를 시사했다고 합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베그너 시장이 ‘여성에 대한 폭력에 반대하는 기념물은 찬성하지만, 일방적 표현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하면서 ‘관할 구청, 연방정부 등 모든 관련 당사자와 대화하고 있으며 독일 주재 일본 대사도 이 논의에 참여시키겠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독일 시민들이 세운 소녀상 철거를 위한 ‘대화’에 연방정부와 독일 주재 일본 대사가 무슨 권한으로 참여한단 말입니까. 독일 연방정부까지 나서야 할 정도로 일본 정부의 철거 압력이 거세다는 의미입니까. 무엇이 누구에게 논란이 되고 있단 말입니까. ‘일방적’이라 함은 전쟁범죄를 부인하고 왜곡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입장에 반한다는 의미인가요. 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이 저지른 역사적 과오를 씻기 위해 노력했던 독일이, 전쟁의 대가로 한반도처럼 분단의 아픔을 겪었던 베를린의 시장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우리는 스스로 홀로코스트 기념비와 재단을 세우며 과거사 청산에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독일에서 이런 발언이 나왔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베를린 시장의 발언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합니다.
베를린 시장의 발언은 그간 일본 정부의 집요한 소녀상 설치 방해 및 철거 공작과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소녀상에 대한 일본의 히스테리적인 반응은 이미 2015년 12월 28일, 기습적으로 선언된 ‘한일 위안부 합의’에서 분명히 드러난 바 있습니다. 당시 일본 정부는 합의 내용 중 하나로 서울의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 철거를 요구했으며 이면 협상에서는 ‘제3국’ 소녀상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한국 정부의 시민단체 설득과 철거 노력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녀상, 글렌데일 소녀상 등의 철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 바 있으며, 2022년 4월에는 일본을 방문한 독일 숄츠 총리에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직접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소녀상 설치 움직임이 있자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 지원 중단, 경제협력 중단, 유네스코 등재 저지 등의 압력을 행사해 결국 설치를 무산시킨 바 있습니다. 독일 카셀 주립대학에 총학생회 주도로 설치되었던 소녀상이 ‘강제동원 3자 변제안’ 발표와 맞물린 시점인 2023년 3월에 기습적으로 철거되기도 했습니다.
소녀상은 세계 곳곳에서 지금도 발생하고 있는 전시성폭력에 경종을 울리는 보편적 여성인권의 상징물입니다. 불행한 역사를 돌아보고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는 전 세계 시민들의 다짐이자 평화를 향한 자발적 실천의 일환입니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가 소녀상에 유독 과잉 반응을 보이는 것은 왜일까요. 역사의 진실을 외면하면서 자신들의 잘못을 가리려 하기 때문입니다. 일본 정부는 1930년대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수많은 여성들에게 참혹한 성폭력을 자행했지만 지금까지 진상규명, 사실인정에 기반한 진정어린 사죄, 법적 배상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역사교과서 왜곡을 통해 범죄를 가리고 피해자들을 ‘자발적인 매춘녀’라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유엔 등 국제사회가 수많은 권고안과 보고서를 통해 문제 시정을 요구했지만 뻔뻔하게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베를린 시장과 독일 연방정부가 합세해 일본의 편을 들어 소녀상 철거에 나선다면 독일은 그동안 국제사회에 쌓은 신뢰를 모두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단지 유럽 내에서 유럽인을 상대로 한 범죄에만 관심이 있고 일본이 아시아 여성들에게 자행한 끔찍한 범죄에는 눈을 감는 기만적 국가로 여겨질 것입니다. 무엇보다 일본의 압력에 굴복해 시민들이 세운 소녀상을 철거한다면 독일 민주주의 역사에 커다란 오점을 남기게 될 것입니다.
독일이 반인도적 범죄행위에 대해 인정도 반성도 하지 않는 전범국가 일본을 따라 퇴행의 길을 걸을 것인가, 아니면 지난 반성의 행보를 기초로 평화와 인권의 길에 앞장서는 국가가 될 것인가. 베를린 소녀상은 이를 시험하는 리트머스지가 될 것입니다.
정의기억연대와 함께하는 시민들과 시민단체들은 베를린 시장의 발언을 강력히 규탄하며, 베를린시가 소녀상이 지닌 역사적 무게와 미래지향적 평화의 의미를 소중히 지켜내며 소녀상 영구 설치에 앞장설 것을 촉구합니다. 일본 정부의 압력과 회유가 아니라, 전 세계 수많은 전시성폭력 희생자들과 생존자들의 역사를 기억하고 인권을 수호하고자 하는 시민들을 두려워하는 독일이 될 것을 요청합니다.
2024년 5월 22일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정의기억연대, 독일, 일본, 미국, 노르웨이, 한국 등 시민단체 176개 및 시민 1878명 일동
붙임 8. 공동연명 시민 개인 및 단체 리스트(단체 176개, 개인 1878명)
<단체>
(사)오월어머니집, (사)인권희망강강술래,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사)흥사단, 가야무용단 베르린, 겨레의길 민족광장, 겨레하나, 경기광주여성회,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경기자주여성연대, 경남 민주교수연대, 경남여성회, 경남지식연대, 고양여성민우회, 관악여성회, 광산구 교육희망네트워크,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전남주권연대, 구속노동자후원회, 그물코평화연구소, 극단 각지, 기장 여교역자회, 기장전국여교역자회, 기장전국연합회, 기지촌여성인권연대, 김복동의 희망, 나주진보연대, 노동도시연대, 대한성공회 전국여성성직자회, 독일 함부르크 촛불행동, 독일 Art5 예술협회,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 수녀회, 미디어기독연대, 미로한의원, 미투 아시안즈, 민들레문화방, 민족문제연구소, 민주누리회 차성환위원장, 부산겨레하나, 부산여성회, 부산천도교어린이연합회, 부천시민연합, 분당여성회,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 사)강릉여성의전화, 사)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사)실로람사람들, 사)햇살사회복지회, 사단법인 외교광장, 사단법인우리민족,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사회복지연구소 물결, 새세상을여는천주교여성공동체, 생명평화포럼, 서산평화의소녀상 보존회, 서울남부노동상담센터, 서울대학교민주동문회, 서울여성노동자회, 서울여성연대(준), 성남여성회, 성남평화의소녀상지킴이, 세월호를 기억하는 필라델피아 사람들의 모임, 세종여성회, 세종인권마당,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소녀상을 지키는 부산시민행동, 소리연대, 수원여성노동자회, 수원일하는여성회, 수원평화나비, 숙명여자대학교, 스프링 세계시민연대, 스프링 세계연대, 노르웨이,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시민모임 독립, 식민지역사박물관, 신대승네트워크, 신일정밀지회, 실로암사람들, 실천여성회 판, 아리아리불똧, 안동환경운동연합, 안양나눔여성회, 야스쿠니반대공동행동한국위원회, 양산시 학부모네트워크, 엠마우스어린이집, 여수환경운동연합, 여신도회 충북연합회, 여신도회목포연합회, 여신협, 연구공간파랗게날, 연세민주동문회, 예장총회여교역자 서부지회, 우리동네목욕탕, 우리학교와아이들을지키는시민모임, 이사모 카톡방, 이스크라21, 이천시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 이천여성회, 익산연합회, 인권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호주 브리즈번, 일본간첩응징한민족연합회,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여성행동, 일본군‘위안부’연구회,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재독한국여성모임, 재속프란치스코광주레오형제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교조 성남 중등지회, 전교조 성남중등지회 허준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하남지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여교역자연합회, 전국여성연대, 전남환경운동연합, 정의기억연대, 제주여성인권연대, 조선대학교,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봄, 주식회사 도도하우징, 지역사(지도에역사를새기는사람들), 천주교여성공동체,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천주섭리수녀회, 충북 연합회, 충북연합회 여신도회, 코리라 협의회, 팍스크리스티코리아 PCK, 평화나비네트워크,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평화어머니회, 평화통일시민행동,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한국기독교 장로회 전국여교역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신학자협의회, 한국진보연대, 한마음상담센터, 한민족유럽연대 Solidarity of Korean People in Europe, 한인회 자문, 해복아리단 독일은 민주주의를 잊어서는 안되는데~~, 행복아리단, 향린교회 희년여신도회, 화성여성회, 휴스턴함께맞는비, 희망세상일구는 구로여성회, 10.29 Overseas Community-Germany, CBN KOREA, Dignity for Asians, fmm 영적가족, Koreanische Friedensgruope in Deutschland, Koreanische friedensgruppe in Deutschland, Koreanische Friedensgruppe in Deutschlsnd, KOWIN Deitschland, Netzwerk der koreaner in Deutschland, Peace Philosophy Centre (Vancouver, BC, Canada), 9条の会(9조 모임), 「慰安婦」問題を考える会・神戸('위안부'문제를 생각하는 모임 ・고베), 『反天ジャーナル』編集委員会("반천황 저널" 편집위원회), 日本軍「慰安婦」問題・関西ネットワーク(일본군'위안부'문제・간사이네트워크), 日本軍「慰安婦」問題解決全国行動(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전국행동), 日本軍「慰安婦」問題解決ひろしまネットワーク(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 히로시마넷트워크), 日本軍「慰安婦」問題を記憶・継承する会・滋賀(일본군'위안부'문제를 기억・계승하는 모임・시가), 日本軍「慰安婦」被害女性と共に歩む阪神連絡会(일본군'위안부'피해여성과 함께 나아가는 한신연락회), 川崎から日本軍「慰安婦」問題の解決を求める市民の会(가와사키에서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시민 모임), 天皇制問題情報交換会(천황제문제정보교환회), 台湾の日本軍性暴力被害者・阿嬤たちを記憶し、未来につなぐ会(대만의 일본군성폭력피해자・아마들을 기억하고 미래로 이어가는 모임), 戦時性暴力問題連絡協議会(전시성폭력문제연락협의회), サポートユニオンwithYOU(서포트 유니온 withYOU), フィリピン元「慰安婦」支援ネット・三多摩(ロラネット)(필리핀 전'위안부'지원넷트워크・산타마(로라넷), 平和を考え行動する会(평화를 생각하며 행동하는 모임), カナダ9条の会 캐나다 9조 모임, 희망씨앗기금(일본)
<개인>
가용찬, 강성, 강 숙, 강경은, 강나래, 강대은, 강덕원, 강명지, 강문주, 강미숙, 강미진, 강민기, 강민송, 강범식, 강병주, 강보흠, 강분희, 강상철, 강선영, 강선영, 강선진, 강성심, 강성오, 강성춘, 강성현, 강소금, 강수민, 강수정, 강승호, 강영희, 강은하, 강이수, 강인선, 강인수, 강정숙, 강지연, 강철, 강태수, 강해옥, 강해옥, 강현수, 강현수, 강현진, 강혜경, 강혜정, 강홍석, 강희빈, 고경영, 고광태, 고근석, 고나경, 고명옥, 고미랑, 고세종, 고수진, 고영자, 고유미, 고인성, 고정숙, 고해철, 고현권, 고혜빈, 고혜원, 공숙경, 공태이, 곽 용구, 곽미경, 곽미숙, 곽상진, 곽윤숙, 곽지영, 구금회, 구동옥, 구본기, 구아정, 구옥희, 구자숙, 구자철, 구정진, 구지회, 구창욱, 권나혜, 권도형, 권말선, 권명숙, 권명옥, 권민지, 권보은, 권선희, 권성호, 권성희, 권순갑, 권신우, 권영인, 권영재, 권오범, 권오양, 권오혁, 권재원, 권정혜, 권진숙, 권혁수, 권혁수, 권효신, 권희진, 규린, 기영석, 기우식, 기정아, 기하늘, 기한도, 기희숙, 김 진향, 김갑년, 김경리, 김경민, 김경애, 김경연, 김경호, 김경희, 김경희, 김경희, 김교성, 김국일, 김귀복, 김규리, 김규리, 김규영, 김규원, 김규환, 김균열, 김금순, 김금이, 김기남, 김기덕, 김기림, 김기청, 김기호, 김길환, 김김정현, 김나현, 김나현, 김남수, 김남주, 김남철, 김남향, 김남희, 김다슬, 김다희, 김달래, 김달아, 김대호, 김덕규, 김도해, 김도훈, 김도희, 김동규, 김동금, 김동우, 김동욱, 김동은, 김동인, 김동직, 김동천, 김동희, 김동희, 김동희, 김드린, 김드보라, 김랑은, 김래곤, 김루시아, 김면중, 김명선, 김명수, 김명술, 김명옥, 김명준, 김명집, 김명화, 김명화, 김명화, 김무아, 김문정, 김미남, 김미남, 김미라, 김미숙, 김미정, 김미준, 김미혜, 김민경, 김민문정, 김민문정, 김민상, 김민석, 김민선, 김민선, 김민재, 김민정, 김민정(알마즈), 김민주, 김민주, 김민지, 김민지, 김민혜, 김병혁, 김병혁, 김보경, 김보람, 김보름, 김부나, 김사용, 김상환, 김상환, 김상훈, 김서믄, 김서영, 김서환, 김석, 김석자, 김선경, 김선경, 김선미, 김선실, 김선아, 김선우, 김선주, 김선호, 김선화, 김선화, 김성곤, 김성규, 김성금, 김성보, 김성수, 김성식, 김성아, 김성이, 김성호, 김성환, 김성희, 김성희, 김성희, 김세웅, 김세현, 김소라, 김소연, 김소영, 김소조, 김소희, 김수경, 김수동, 김수라, 김수명, 김수미, 김수미, 김수미, 김수민, 김수연, 김수영, 김수영, 김수정, 김수정, 김수진, 김수진, 김수현, 김수혜, 김숙연, 김숙희, 김순례, 김순이, 김순호, 김순희, 김승주, 김승환, 김신석, 김아림, 김안나, 김애경, 김양용, 김언경, 김여림, 김여원, 김연정, 김연주, 김영, 김영관, 김영덕, 김영만, 김영민 나주평통사, 김영선, 김영옥, 김영옥, 김영옥( Young-Ok Kim-Helterhoff), 김영익, 김영화, 김영환, 김영희, 김예린, 김예림, 김예빈, 김옥자, 김용군, 김용기, 김용배, 김용석, 김용은, 김용진, 김용현, 김용호, 김용환, 김용환, 김우경, 김우림, 김우영, 김우주, 김운배, 김원, 김원배, 김유랑, 김유림, 김유순, 김유승, 김유정, 김유주, 김윤미, 김윤옥, 김윤자, 김윤정, 김윤태, 김윤하, 김은경, 김은미, 김은실, 김은아, 김은영, 김은영, 김은정, 김은정, 김은정, 김은종, 김은주, 김은진, 김은향, 김은희, 김의선, 김인봉, 김인옥, 김인태, 김인휴, 김일섭, 김재인, 김재진, 김재현, 김재홍, 김정미, 김정미(향린교회), 김정수, 김정연, 김정연, 김정욱, 김정은, 김정은, 김정은, 김정철, 김정철, 김정현, 김정현, 김정화, 김정화, 김정희, 김제문, 김종걸, 김종근, 김종인, 김종준, 김종필, 김종혁, 김주리, 김주은, 김준수, 김지나, 김지연, 김지연, 김지연, 김지연, 김지연,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운, 김지은, 김지은, 김지은, 김지해, 김지혜, 김지혜, 김지혜, 김지호, 김지희, 김지희, 김진, 김진경, 김진범, 김진영, 김진옥, 김진환, 김진희, 김진희, 김찬호, 김찬희, 김창록, 김창인, 김창진, 김창태, 김창옥, 김창호, 김채리, 김철, 김청기, 김추월, 김춘오, 김충현, 김태관, 김태동, 김태영, 김태옥, 김태완, 김태중, 김태진, 김태현, 김택현, 김평호, 김필, 김하림, 김하은, 김학수, 김한규, 김한나, 김한동, 김한봄, 김한성, 김한솔, 김해연, 김헌진, 김헌진, 김현, 김현미, 김현서, 김현석, 김현성, 김현숙, 김현숙, 김현숙, 김현아, 김현아,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현정, 김현주, 김현주, 김현주, 김현주, 김현주, 김형미, 김형배, 김형배, 김혜란, 김혜린, 김혜맄, 김혜미, 김혜성, 김혜송, 김혜숙, 김혜숙, 김혜연, 김혜영, 김혜옥, 김혜원, 김혜원, 김혜장, 김혜진, 김호범, 김홍석, 김홍주, 김화련, 김효성, 김효정, 김효진, 김효진, 김희교,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김희정, 김희정, 김희지, 나*숙, 나다정, 나동주, 나명수, 나영미, 나윤재, 나정수, 나진섣, 나해윤, 나현성, 남기군, 남기성, 남기정, 남오현, 남유선, 남윤경, 남윤주, 남윤주, 남정수, 남정영, 남찬우, 남현옥, 남화균, 노기홍, 노미애, 노민아, 노수영, 노안호, 노영신, 노윤정, 노재열, 노주일, 노지은, 노지은, 도셩정, 동경, 라요정, 류경선, 류민정, 류사랑, 류원엽, 류은희, 류재순, 류제후, 류주현, 류지형, 류한성, 류한승, 류희찬, 마연정, 마혜나, 마혜란, 맹수석, 모니카김, 목진학, 문강류, 문말숙, 문보미, 문상기, 문상미, 문상준, 문선애, 문성민, 문숙영, 문영림, 문영숙, 문장렬, 문정균, 문준우, 문지윤, 문진호, 문하진, 문현주, 문현철, 문현철, 문형일, 문희연, 미니, 미래, 민경문, 민관준, 민병수, 민병수(사단법인 강제동원 시민모임), 민수연, 민승기, 민용기, 민족문제연구소 김야곱, 민주당이은희, 민지영, 민진옥, 민현주, 민혜라, 박건춘, 박경미, 박경식, 박경실, 박경아, 박경아, 박경애, 박경주, 박경화, 박경희, 박계훈, 박기련, 박길동, 박길식, 박나래, 박남수, 박노희, 박대훈, 박동기, 박동명, 박동아, 박라연, 박리디아, 박만제, 박만흠, 박명숙, 박무범, 박미경, 박미미, 박미선, 박미현, 박미혜, 박민화, 박병석, 박병섭, 박병윤, 박병전, 박보상, 박상복, 박상진, 박상호, 박상훈, 박서영, 박선아, 박선옅, 박선하, 박성우, 박성원, 박성재, 박성주, 박소미, 박소진, 박수봉, 박수연, 박수연, 박수용, 박승준, 박승준, 박승찬, 박승철, 박아영, 박연식, 박연지, 박영만, 박영애, 박영인, 박영일, 박영진, 박예린, 박용호, 박우현, 박유기, 박유란, 박은별, 박은우, 박은정, 박은정, 박자경, 박자원, 박재완, 박재하, 박재현, 박재현, 박정민, 박정수, 박정열, 박종서, 박종석, 박종환, 박주영, 박주영, 박주일, 박주현, 박지욱, 박지현, 박진숙, 박진숙, 박진조, 박진주, 박진하, 박진현, 박진호, 박진홍, 박진희, 박찬동, 박창범, 박창현, 박향숙, 박현덕, 박현순, 박현아, 박현웅, 박현정, 박현정, 박형서, 박혜성, 박혜영, 박혜원, 박혜진, 박화자, 박화자, 박효서, 박효진, 박희옥, 박희자, 박희정, 반한집, 방규원, 방기수, 방래혁, 방선혜, 방실, 방영숙, 방태환, 방학진, 배경률, 배경원, 배달샘, 배성훈, 배수나, 배시언, 배영미, 배예성, 배외숙, 배원희, 배윤경, 배정우, 배진경, 백명희, 백선기, 백수길, 백수인, 백옥기, 백은숙, 백인순, 백정숙, 백종호, 백희승, 변윤정, 변인희, 변정수, 변증현, 변희영, 복지혁, 부나리, 사월혁명회 전덕용(상임의장) 이문상(이사장) 한찬욱(사무처장) 김승균, 박홍섭, 이용위, 정혜열(공동의장), 서공순, 서미숙, 서범종, 서석종, 서애란, 서연경, 서옥석, 서유리아, 서유진, 서윤자, 서은희, 서정권, 서정숙, 서주영, 서현숙, 석찬희, 성낙영, 성명옥, 성시형, 성영관, 성정수, 성정숙, 성해용, 소일, 소정, 손미원, 손민형, 손보미, 손성규, 손성문, 손성훈, 손시은, 손연, 손영, 손영란, 손영호, 손유혜, 손정미, 손정애, 손정욱, 손정욱, 손지혜, 손필용, 손현옥, 손현옥, 손혜정, 송경욱, 송기룡, 송기철, 송다영, 송달호, 송민순, 송민영, 송민영, 송민지, 송상헌, 송성진, 송애자, 송영일, 송예린, 송예슬, 송예원, 송오미, 송원근, 송은지, 송인석, 송인옥, 송준숙, 송진범, 송찬섭, 송학현, 송현석, 송현주, 송현창, 송화진, 송효진, 송희자, 시민정, 柴洋子(시바 요코), 신건수, 신경민, 신경호, 신교선, 신교선, 신금석, 신명아, 신명훈, 신문숙, 신미레, 신민형, 신봉수, 신상아, 신상우, 신선, 신선규, 신선아, 신영택, 신용복, 신유경, 신은주, 신인순, 신정민, 신지현, 신창현, 신철영, 신필규, 신필식, 신현, 신현우, 신형동, 신호성, 신홍진, 실로암사람들(박예솔), 심기주, 심남식, 심미용, 심연희, 심영철, 심종숙, 심주이, 심창호, 심해인, 안김정애, 안미정, 안미현, 안상기, 안선민, 안세현, 안수영, 안수지, 안승택, 안영미, 안영언, 안운휘, 안윤정, 안은선, 안은지, 안임숙, 안재현, 안주희, 안지혜, 안진홍, 안창길, 안태현, 안현미, 양경순, 양길승, 양덕춘, 양동하, 양명선, 양성렬, 양승호, 양원영, 양유라, 양윤희, 양재선, 양재식, 양진원, 양태열, 양희연, 양희춘, 양희호, 어경진, 어수남, 어연선, 엄경희, 엄민용, 엄영애(Um Young Ae), 엄주연, 엠마우스어린이집 윤하영, 여영곤, 여주현, 연지혜, 연호준, 염복현 , 이영희 ,윤 Weichler 명화 ,박정화, 염창선, 염창선, 염창순, 염혜정Prasse), 오기석, 오명숙, 오명진, 오미경, 오미미, 오미숙, 오복자, 오선모, 오선진, 오세욱, 오수미, 오영숙, 오유승, 오은아, 오은주, 오은진, 오인택, 오정화, 오정희, 오주현, 오진숙, 오춘상, 오함희, 오혁근, 오현경, 오현숙, 오효정, 오희경, 오희윤, 오희진, 왕수민, 용석일, 우동탕, 우문정, 우미정, 우미정, 우순덕, 우승현, 우지선, 우현주, 원동욱, 원숙희, 원준희, 원지우, 원찬영, 유경선, 유경은, 유금자, 유선경, 유성재, 유승식, 유애순, 유영미, 유옥순, 유용덕, 유윤주, 유윤희, 유은경, 유은심, 유인자, 유장수, 유재연, 유재윤, 유재인, 유재철, 유재혁, 유재홍, 유정일 YOU JUNGK IL, 유정훈, 유종수, 유주호, 유지는, 유지현, 유진상, 유진호, 유채린, 유태성, 유현신, 유혜연, 유혜정, 유호규, 윤경희, 윤귀홍, 윤금순, 윤덕훈, 윤명신, 윤명옥, 윤미영, 윤미영, 윤병일, 윤봉섭, 윤서연, 윤서윤, 윤선구, 윤선영, 윤선희, 윤성빈, 윤성혜, 윤성훈, 윤소현, 윤수경, 윤순녀, 윤승용, 윤양현, 윤연희, 윤영덕, 윤영석, 윤영석, 윤영애, 윤영주, 윤영탁, 윤영탁, 윤예영, 윤옥숙, 윤운섭, 윤은주, 윤인석, 윤재현, 윤종성, 윤준하, 윤지숙, 윤지영, 윤지영, 윤지희, 윤출호, 윤현주, 윤혜영, 윤혜정, 윤회정, 윤희섭, 윤희승, 윤희정, 은우근, 의정부 장현철, 이 월선, 이갑생, 이강수, 이강실, 이강연, 이건재, 이경란, 이경민, 이경민, 이경선, 이경수, 이경수, 이경숙, 이경순, 이경옥, 이경용, 이경주, 이경진, 이경현, 이경호, 이경화, 이관희, 이광숙, 이구경숙, 이귀봉, 이규배, 이규성, 이규성, 이규성, 이규진, 이규헌, 이근영, 이기복, 이기쁨, 이기우, 이기철, 이나영, 이다복, 이다은, 이도형, 이동수, 이동찬, 이동철, 이득열, 이명임, 이문영, 이문우, 이미경, 이미경, 이미경, 이미경, 이미라, 이미란, 이미령, 이미숙, 이미애, 이미옥, 이미정, 이미지, 이민영, 이백양, 이범석, 이범석, 이병호, 이병희, 이보영, 이보은, 이산, 이상림, 이상배, 이상숙, 이상숙, 이상영, 이상욱, 이상윤, 이상은, 이상은, 이서현, 이서화, 이석우, 이석우, 이선숙, 이선이, 이선화, 이성복, 이성열, 이성지, 이성훈, 이세영, 이소라, 이소영, 이소원, 이송현, 이수경, 이수경, 이수민, 이수복, 이수연, 이수종, 이수진, 이수진, 이수진, 이수진 국회의원, 이수호, 이숙진, 이순연, 이순종, 이슬촌, 이승연, 이승우, 이승우, 이승주, 이시경, 이시은, 이시재, 이시정, 이아리, 이양금, 이언주, 이연주, 이영기, 이영미, 이영미, 이영선, 이영세, 이영희, 이옥자, 이옥자, 이옥희, 이용수, 이용우(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이용재, 이용택, 이우민, 이우인, 이우회, 이운철, 이원, 이원보, 이원선, 이원쇡, 이원식, 이원호, 이원호, 이유리, 이유빈, 이유숙, 이유진, 이유철, 이유희, 이윤경, 이윤빈, 이윤찬, 이윦디, 이은경, 이은기, 이은영, 이은영, 이은옥, 이은지, 이은지, 이은하, 이은희, 이의섭, 이의진, 이인문, 이인숙, 이인숙, 이임마누엘, 이자영, 이장연, 이재경, 이재규, 이재기, 이재민, 이재봉, 이재우, 이재우, 이재욱, 이재천, 이재혁, 이재현, 이정교, 이정권, 이정득, 이정란, 이정미, 이정미, 이정섭, 이정숙, 이정옥, 이정옥, 이정원, 이정은, 이정은, 이정현, 이정혜, 이정화, 이정희, 이종곤, 이종관, 이종국, 이종만, 이종복, 이종숙, 이종은, 이종현, 이주현, 이주호, 이준영, 이중표, 이지아, 이지연, 이지용, 이지웅, 이지원, 이지헌, 이지훈, 이진기, 이진성, 이진성, 이진숙, 이진영, 이진호, 이진희, 이찬영, 이창신, 이창재, 이창환, 이창훈, 이채영, 이철순, 이철원, 이춘, 이충범, 이태룡, 이태윤, 이태헌, 이태희, 이필명, 이학윤, 이한결, 이해진, 이향숙, 이혁진, 이현경, 이현미, 이현민, 이현서, 이현숙, 이현옥, 이현우, 이현정, 이현정, 이현주, 이현진, 이현진, 이형주, 이혜경, 이혜미, 이혜숙, 이혜순, 이혜영, 이혜자, 이혜진, 이혜진, 이호선, 이호조, 이화섭, 이화숙, 이효심, 이효재, 이효진, 이훈, 이희석, 이희선, 이희숙, 임남희, 임두리, 임령진, 임미란, 임상근, 임선미, 임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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